당신이 화가나서 말을 던져낼때보면 마치 영영 안보겠다라고 작정하고 말하는것 같아- 라고
충고한 사람이 있었다.
있었다-
있었다-
몇번.
몇사람에게-
이런 뉘앙스의 이야기를 들었다...
이런 것이라면. 나는 분명. 이런 내 성향을 고쳐야. 한다...라고 생각이 들긴 드는데,
수긍하고 인정하는 편이지만.....
그런데. 이거 좀 위험하겠다 싶으면. 속이 빤히 보여도 오기를 부린다.
눈을 딱 감고 오기를 부린다.
어제- 아주 오래된 또 한사람의 인연에게-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렸다.
후회.는 안되는걸 보면, 작정이라는걸- 분명 하긴 하는 모양이다.
내가 화가 난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고. 타당성이 분명 있긴 했지만-
그것이.... 나라는 사람이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'인연' 이라는데 근거했다는걸.... 생각하니.
밤새 오만생각이 다 들었다.
결론은 잠 한숨 못잤다는거....
후....
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인연이라는 것을 가벼이 여기는것은 내가 아닌가 싶다.
결국 생각은 아주 광범위한 범주- 총체적인 나의 인간관계까지 파고 들어갔다.
나의 말들로 인해 상대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.는데에 전혀 이의도 없다.
관계에 있어 많은 노력을 나름대로 하고 있지만..(상대에 따라 어이없어하는 경우도 있다..는것도 안다-)
여타 보통사람들과는 내가 다른것도...분명히 인지하고 있다.
난 참을성도 없고... 고집도 세고.... 어떤 부분에선 융통성도 없다.
그러면서. 특정한 부분에서 호불호를 명확하게 가른다. (이거- 사람 미치는거.. 나 역시 잘 알고 있다..)
그들이 말하는 '작정'을 하기 전의 나는 분명한 데이터를 갖고 있다-
그러니 내 생각들을 정리하면서-
아... 괜찮아. 타당성이 있는 말들이잖아. 라고 하기엔 디테일한 어떤 부분들이 걸리기도 한다.
좀.. 힘드네.....
다다다다... 속사포속에 그들이 다치기도 하지만, 나도 아프다.
이런 나를 받아들일 사람이 정말 없는건가-
'나' 라는 사람이 조금 뭔가 다른것을 그들도 알아주면 얼마나 좋을까...?
이기적인 타협하지 않는 유아적인 마음탓에..... 자꾸 주저앉게 된다.
어째... 나이 서른 넘어서 막 이래...


